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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레이싱과 타이어의 진화는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세계 최초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의 시즌 11이 시작되었다. 전 세계 10개 도시를 무대로 총 16라운드 여정으로 진행될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기존보다 더 빠르고, 강인하고, 파워풀한 성능을 갖춘 차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전기 레이싱카 Formula E GEN3 Evo는 단 1.86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해 제로백 2초 미만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과거 레이싱카보다 5~10% 더 높은 한국타이어의 접지력이 이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다. 포뮬러 E의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인 한국타이어는 어떤 과정을 거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를 개발했는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기술력은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2025년 2월 14일 &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2025 제다 E-PRIX’가 2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렸다. 제다 코르니쉬 서킷의 조명은 야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레이싱카들을 환하게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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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 레이스에서는 바이오 연료 전기로 구동하는 최신 저전력 LED 장치를 사용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다 코르니쉬 서킷에서 더블헤더로 진행된 경기에는 11개 팀 22대가 참가해 3.001km의 트랙을 돌며 경쟁을 펼쳤다. 3라운드에서는 DS 펜스케의 드라이버 맥스 귄터가 우승을 차지했고, 닛산의 올리버 로우랜드는 뛰어난 운전 기술과 전략으로 경쟁자를 제치고 4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새로운 레이싱카에 최적화된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GEN3 Evo iON Race)’ 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타이어는 최고 속도 322km/h, 0-100km/h 가속 시간 1.86초로 기존 F1 차량보다 30% 빠른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포뮬러 E 레이싱카에 최적화 설계한 제품이다. 이 타이어는 차량의 폭발적인 속도를 뒷받침하며 챔피언십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는 특수 엔지니어링 섬유 소재와 천연고무를 결합해 뛰어난 내열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 원료 및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성 확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팬을 위한 포뮬러 E 타이어 Q&A

포뮬러 E는 기존의 내연기관 기반 레이싱과는 완전히 다른 기술과 전략이 필요한 새로운 시대의 모터스포츠이다. 그중에서도 타이어는 경주 성능과 지속 가능성의 핵심 요소로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의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레이싱카에 장착되는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 타이어의 개발 과정과 차별화된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From Track to Tomorrow: How Formula E and Tire Innovation Are Shaping the Future

포뮬러 E와 국제자동차연맹이 공개한 차세대 전기 레이싱카, 포뮬러 E GEN3 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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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뮬러 E 타이어는 F1 타이어와 어떻게 다른가요?

타이어 간의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로 답할 수 있습니다. F1은 드라이(마른 노면)와 웨트(젖은 노면) 타이어가 따로 있는 반면, 포뮬러 E는 전천후 기후에서 사용하는 한 가지 타이어만 있습니다. 또한 포뮬러 E 타이어는 천연 고무와 친환경 소재 등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어 사용 후 재활용률이 높습니다.

2. 포뮬러 E 타이어를 일반 전기차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포뮬러 E 타이어는 레이싱 전용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일반 전기차에 직접 장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포뮬러 E에 사용된 기술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 시리즈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뮬러 E 타이어에서 개발된 저 구름저항(Low Rolling /Resistance) 기술과 내구성 향상 기술이 실제 전기차 타이어에 반영되어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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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뮬러 E 타이어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무엇인가요?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 타이어는 고출력 전기 레이스카의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기존 GEN3 대비 GEN3 에보는 향상된 공기역학 설계로 가속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강화된 타이어의 접지력과 내구성으로 퍼포먼스를 개선했고요. 한국타이어의 새로운 타이어는 고강도 트레드 패턴과 최적화된 고무 컴파운드를 통해 모든 주행 조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아이온 레이스 타이어는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포뮬러 E는 일반적인 모터스포츠처럼 경기 중에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습니다. 한 경주 동안 동일한 타이어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완주해야 하므로 마모가 적고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위해 저 구름저항 기술을 극대화해 차량의 전비를 높이고 동시에 트랙션과 코너링 안정성을 향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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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포뮬러 E 타이어는 도심 레이스 트랙에서 어떤 특징을 발휘하나요?

포뮬러 E는 전통적인 레이스 서킷이 아닌 도심의 공공 도로에서 경기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도심 트랙은 일반적으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혼합된 노면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레이싱 서킷보다 훨씬 거칠고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한국타이어의 포뮬러 E 타이어는 이러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그립력과 안정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 급격한 감속과 급출발이 많은 도심 트랙 특성상, 타이어의 내구성과 순간 접지력이 매우 중요한데, 한국타이어는 이를 위해 특별한 고무 컴파운드와 트레드 패턴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Q&A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전기차용 타이어를 개발하게 된 배경과 과정에 대해 알아봤다. 하지만 전기차 타이어의 성능이 진정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곳은 따로 있다. 바로 극한의 속도와 기술 경쟁이 펼쳐지는 전기차 레이싱 무대다. 이 대회는 전기차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포뮬러 E의 CEO인 제프 도즈의 인터뷰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친환경은 힙하다’ 미래 세대를 위한 자동차 경주, 포뮬러 E

포뮬러 E의 최고경영자, 제프 도즈 Jeff Dodds는 지난해 말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

“포뮬러 E를 처음 시작했을 때 당시 차량은 포뮬러 1의 차량과 비교해 시속 100마일이 느렸고 배터리는 레이스의 절반만 지속되었습니다. 10개 시즌을 거치는 동안 전기차는 더 빠르고 더 가볍고 더 강력해졌죠. F1 머신 대비 30% 빠른 제로백 1.86초를 자랑하는 포뮬러 E GEN3 에보 차량이 등장했고 무엇보다 한번 충전으로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기차 레이스의 팬은 처음에 한 명도 없었지만 지금은 4억 명에 달합니다. 내연 기관 자동차는 130년간 존재해왔지만, 전기차의 역사는 15년에 불과해요. 앞으로 10년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저는 전기차가 지구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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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N3 에보 모델은 자동차 제작 전반에 걸친 수명 주기 고려, 배터리 셀의 재사용 및 재활용, 섀시에 통합된 재활용 탄소 섬유 및 리넨과 같은 천연 소재 사용 등 더욱 친환경에 가까워졌다.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거듭하며 탄소발자국 생성을 최소화한 결과 포뮬러 E는 세계 최초의 넷제로(탄소 중립) 스포츠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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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7일, 2024/2025 포뮬러 E 개막전. 안헴비 삼바드롬(길이 2.93km, 35랩=102.55km)에서 열린 경기는 재규어 TCS 레이싱팀의 미치 에반스(Mitch Evans)가 우승했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시리즈를 장착한 최신 레이싱카 GEN3 에보의 성능이 진면목을 발휘한 경기로 11번째 시즌을 맞이한 한국타이어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 사진 제공: 재규어 TCS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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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는 극한의 환경에서 타이어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최고의 실험실이다. 특히 포뮬러 E는 전기차 특유의 순간 가속과 에너지 회생 제동, 급격한 코너링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타이어의 성능이 경주 성패를 좌우한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레이싱에서 견딜 수 있는 타이어라면 어디에서든 견딜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 타이어를 제작하는 일은 그 자체가 놀라운 도전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이러한 과정에서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가 향후 전기차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최신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로 데려다 줄 것이다. 이는 포뮬러 E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한국타이어가 향후 전기차 모빌리티 시대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나설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의 퍼포먼스는 향상시키는 동시에 LCA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LCA는 ‘전 생애 주기 평가(Life Cycle Assessment)’를 뜻하는 용어로 타이어의 가치 사슬을 지속 가능한 순환 루프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료 수급부터 타이어 생산은 물론 폐기 후 다시 원료로 재활용하는 부분까지 고려한다. 한국타이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으로 이러한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성은 FIA에게도 중요한 가치이다.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고성능을 놓치지 않는 한국타이어의 진화된 기술력이 빛나는 부분이다. ‘지속가능성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강조하는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어 산업 전반에서 친환경 혁신을 이뤄갈 것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부여하는 최고 단계의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인증인 ‘3-Star 환경 인증(FIA Three Star Environmenta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FIA 환경 인증은 모터스포츠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촉진하기 위해 고안된 인증 프로그램이다. 환경 개선 효과, 에너지 소비 감소, 물류 효율성 개선, 폐기물 관리 최적화, 탄소 중립 프로그램의 시행 여부 등을 평가한다. 한국타이어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전기차 레이싱 시리즈의 독점 타이어 공급 업체이자 공식 스폰서로서 기후 변화를 포함한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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