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10여년의 여정 | 한국타이어 go to main p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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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10여년의 여정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단순한 타이어 디자인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향한 한국타이어의 끊임없는 도전을 담은 프로젝트다. 미래형 타이어부터 모빌리티 전반에 이르기까지 스마트시티와 그 안에서 변화될 이동성에 관해 연구하고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하이테크 기술력과 경험 디자인에 기반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여정을 소개한다.

한국타이어는 강력한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로서 ‘미래를 향한 가치 있는 여정’을 이끌고 있다. 80년 넘는 내공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한 이후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 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그간 공고히 해 온 결과로 ‘디자인 이노베이션’ 역시 한국타이어가 추구하는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10여년의 여정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긴 여정 속, 디자인 이노베이션

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가 걸어온 길은 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 되기까지의 여정과도 같다. 한국타이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해왔다.

2012년 ‘The Way to the Future’라는 프로젝트로 시작된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타이어 솔루션을 제안하며 타이어 기술의 혁신을 제시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 공학, 건축,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를 다각도로 탐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2년과 2020년에는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2014년에는 독일 포르츠하임 대학원, 2018년에는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와 협력해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전시회를 통해 공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디자인과 공학, 건축과 사회학을 연결하는 구심점

프로젝트 초기에는 미래 사회의 인구 변화, 도시화, 기술 발전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한 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서, 콘셉트화된 가상의 타이어를 다채롭게 보여주었다. 이후 점차 프로젝트가 고도화되며 미래 시나리오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술 전문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프로토타입 개발에 힘쓰는 것도 그중 하나다. 로보틱스, 인공지능, 3D 공간 정보 서비스 등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는데 2022년 ‘휠봇’ 개발을 위해 로보틱스 업체 ‘칼만텍’, 3차원 공간 정보 서비스 업체 ‘모빌테크’와 협력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10여년의 여정

이러한 협력을 통해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스마트 시티를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 첨단 타이어 기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빌리티 개념 등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프로젝트의 발전 과정과 성과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해 왔는지 살펴본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Full ver. 제작 완료되면 반영]

진보와 미래를 향한 10여 년간의 도약

한국타이어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미래 모빌리티와 도시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초기에는 타이어의 모양과 기능에 대한 접근으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점차 그 영역을 확장, 타이어와 연계된 공간 활용 및 모빌리티 환경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1. The Way to the Future(2012)

  • 가변형 하이브리드 타이어는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트레드 내부에 위치한 형상기억합금이 시시각각 변화한다.
  • 가변형 하이브리드 타이어는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트레드 내부에 위치한 형상기억합금이 시시각각 변화한다.

한국타이어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시작한 2012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도심 교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타이어 기술을 연구 과제로 삼았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트레드의 접지 면적을 조절해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가변형 하이브리드 타이어’와 극한의 코너링 상황에서 3단으로 분리된 타이어가 안정적으로 노면을 따라 기울어지며 접지되도록 하는 ‘스포츠 타이어’가 대표적인 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타이어의 본질적 기능인 코너링, 오프로드, 연비 기여, 라이드 컴포트 등 각각에 집중하면서도 좀 더 근본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 적합한 디자인 콘셉트를 구체화했다. 기술력과 창의성을 결합한 이 초기 비전은, 단순한 타이어 제조사를 넘어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2. A Great Challenge for a Great Change(2014)

  • Hankook Tire's 'Design Innovation', a 10-year journey
  •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사막화, 폭우, 폭설 등 이상기후로 야기되는 각종 지형 문제에 대응하여 최상의 드라이빙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

2014년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야기되는 지형 문제에 적합한 타이어 기술을 탐구했다. 사막화, 폭우, 폭설 등 극한의 자연환경에서도 최적화된 타이어의 형태를 제안하고자 했다. 평소에는 도로 환경에 맞는 일반적인 형태였다가 특수한 노면을 만나면, 트레드가 사방으로 분리되며 향상된 오프로드 트랙션을 발휘한다. 또 눈이 내리는 경우에는 주행 방향으로 트레드가 확장되어 아이젠처럼 노면을 움켜잡아 눈길에서도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는 지속 가능 관점으로 확장되어 타이어 기술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타이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한국타이어가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되었다.

3. Connect to the Connected World(2016)

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10여년의 여정

차량을 이용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앞으로 이러한 개인화 경향은 보다 강화될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공유 차량, 자율주행 차량, 긴급 차량 등 다양한 인프라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구동시킬 타이어를 연구했다. 현재의 전동 킥보드에서 진화된 제품으로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1인용 컴포터블 모빌리티 Magfloat은 자기장의 확장과 회전 원리를 이용해 20km/h 이하 속도로 움직인다. 평지에서도 자유자재로 코너링이 가능한 1인용 모빌리티 Flexup은 도로 중 계단을 만나더라도 거침없이 이동할 수 있다. 개인용 뿐 아니라 대중과 공공을 위한 디자인도 선보였다. 자동으로 타이어가 탈부착되며 승객 수에 맞춰 보디의 크기가 바뀌는 무인 버스, 복잡한 도시에서 민첩하고도 안전하게 움직이는 경찰차 전용 모빌리티가 그것이다.

4. Extending Future Life Beyond Mobility(2018)

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10여년의 여정

짐의 크기에 따라 자유롭게 군집 주행을 할 수 있어 기존 물류 시스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HLS-23(Hankook Logistics System)’

한국타이어는 애초에 2035년을 목표로 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완전 자율주행과 로봇, AI가 일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고속 질주가 가능하도록 다운 포스를 극대화한 타이어는 미래의 레이싱 경기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물체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단독 운행이나 군집 운행을 할 수 있는 물류 이동 시스템은 또 어떠한가.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인간의 노동력이 투입되는 현재의 택배 물류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5. Urban Reshaping(2020)

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10여년의 여정

202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기술이 도시 설계와 공존하며 도시 공간 활용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HPS(Hankook Platform System)-Cell’은 자율주행과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도시 공간 속에서 연결성을 증대시키는 핵심적인 이동 솔루션이다. HPS-Cell 타이어는 실시간으로 도로 상태와 마모 상태를 감지하고 최적의 주행 조건에 맞게 패턴을 변경할 수 있다. 타이어의 마모에 따른 위험에 대응하고 노면에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을 자동으로 교체하는 등 지금껏 본 적 없는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할 수 있어 상업적 용도로도 확장할 수 있다.

6. WheelBot(2022)

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10여년의 여정

휠봇은 세 개의 축으로 움직이는 모듈형 로보틱스 휠 시스템으로, 미래 모빌리티 현실화를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9월 30일 오프라인 행사 ‘Design Innovation Day’를 통해 360도 전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한 형태로 구현되는 ‘휠봇(WheelBot)’을 선보이며 한국타이어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력을 구체적으로 가시화했다. 바퀴(Wheel)과 로봇(Robot)의 합성어인 ‘휠봇’은 세 개의 축으로 움직이는 로보틱 휠 시스템이다. 휠봇은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공간 활용에 뛰어나다. 기존의 로봇용 극소형 휠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여 서비스 로봇에 기동성을 더할 것으로 보이며, 승하차부터 주행까지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해 새로운 형태의 움직이는 공간을 창출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념 제시에서 벗어나 실제로 작동 가능한 형태로 구현되었다.

7. Urban Reshaping(2022)

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10여년의 여정

지역은 과밀화되고, 인구는 양극화되며, 환경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40년, 어떤 모빌리티가 필요할까? 한국타이어는 공간 이동형 모빌리티(SSM, Space Shifting Mobility)를 선보였다. 한국타이어가 갖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인 구형 휠 시스템과 미니밴 크기의 탑승 공간을 결합시킨 형태로 도로와 건물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다. SSM은 이동 수단이지만 그 자체로 움직이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1인용 오피스가 되기도 하고, 회의실이 되기도 하고, 병실이 되기도 하고, 움직이는 정원이 될 수도 있다.

한국타이어 ‘디자인 이노베이션’, 10여년의 여정

2022년 진행한 어반 리쉐이핑 콘셉트(Urban Reshaping Concept)와 휠봇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위너로 선정되었다.

한국타이어의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타이어 개발에서 시작해 점차 모빌리티 환경과 도시 공간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변모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의 상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4개의 본상을 받아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 모두를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하여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이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기대해 본다.